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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를 진단하며…
2004년 우리의 경제는 청년 실업의 대두, 장기간 회복될 줄 모르는 경기침체와 소비심리위축이라는 사회적인 악재 속에서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있다. 은행금리의 계속된 인하에 회원권 시장으로의 자금유입을 기대해 보았으나 역부족이었으며, 신 행정수도이전 위헌 결정, 부동산규제, 미국의 금리인상, 유가폭등 등 경제적 어려움이 투자자본을 꽁꽁 묶은 한 해였다. 2005년 역시 경제 성장 저하가 예측되는 가운데. 부정적 견해와 긍정적 견해가 상반돼 있어서 정부정책에 관심이 기우는 분위기다. 투자와 수출 실적이 부정적 예상보다 높아지도록 모든 여건을 만들어주는 것이 2005년 정부가 역점을 두고 실천해야 할 기본 정책 방향이 아닌가 싶다. 투자와 수출의 주체는 두말할 것 없이 기업임을 감안 할 때, 기업이 신명나게 투자를 하고 세계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모든 족쇄들을 푸는 일에 정부뿐만 아니라 경영자와 근로자 그리고 시민 단체 모두 하나가 되어야 하겠다.
회원권 시장 역시 예외는 아닌 한 해였다. 장기간의 경기 침체와 여러 악재 속에서. 특별한 호재가 없는 가운데 매도/매수 양측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심했던 한 해로 볼 수 있다. 회원권 분양시장만 봐도 올 초의 뜨겁던 열기와는 대조적으로 6월 중순을 지나면서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내년을 기약하는 모습이다. 이 헌재 경제 부총리의 골프장 인허가 간소화 방침에 따라 내년에는 신규골프장이 하나 둘씩 개장 할 것으로 보이며, 회원권 시장의 활기 또한 기대 해 봄직하다. 해마다 늘어나는 골프 마니아들의 증가 추세로 볼 때, 지금의 신규 골프장 개장수로는 부킹난 해소라는 난관이 쉽게 해소될 것 같지는 않게 보이며, 상류층만의 특권이 아닌 대중화로 가기 위한 과도기 시점에서 본다면 향후 회원권 시장의 전망은 밝지 않나 싶다. 아직까지는 일본의 골프장 과잉 공급으로 인한 부도사태는 국내 현실과는 동떨어진 면이 있으며, 기존회원권 골프장에 큰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면 신규 골프장의 특전 부분을 꼼꼼히 살펴보고 난 후 분양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2004-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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